지난 시간에 병원에서 가래 빼는 방법으로 목에 좋은 한방차로 기도를 가습해 준 후 ACBT 호흡법을 이용해 가래를 빼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ACBT 방법으로 가래가 나오지 않는 경우 사용하는 또 다른 병원에서 실시하는 요법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의료용 기구를 이용해서 가래를 빼는데, 집에서도 의료기기 없이 동일한 효과로 가래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의료기기 없이 가래를 뺄 수 있는 신박한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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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가래 빼는 방법과 의료기기
병원에서 가래를 뺄 때 사용하는 방법은 PEP(Positive Expiratory Pressure) Therapy라고 한글로는 호기 양압 치료라고 합니다.
PEP Therapy는 호흡기 내의 압력을 증가시켜 폐의 환기를 개선하고, 가래를 더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 폐에 불필요한 분비물이나 가래가 축적되는 폐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집에 만약 위와 같은 의료기기가 있다면 사용하시면 되는데, 시중에서도 비슷한 도구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의료기기를 집에 갖추고 있으신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의료기기와 동일한 원리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도구도 시중에서 비싸지 않게 팔고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해서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에서 가래빼는 물병불기(BPEP) 도구 만드는 법
PEP 의료기구가 없고, 비슷한 도구도 구매하기 싫으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시다면 지금부터 설명 드리는 내용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집에 있는 몇 가지 간단한 도구로 의료용 PEP 기구와 비슷한 효과를 내서 가래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깊이가 있는 물병입니다. 약 1.5L 정도를 담을 수 있는 물병과 긴 빨대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은 어렸을 때 장난으로 아마 해 보셨을 겁니다. 먼저 물병에 물을 2/3 정도 채웁니다. 저는 물에 빨대 넣고 입김을 불게 되면 보글보글 빈 거품이 올라오는 장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 해본 그 동작이 오늘 여러분들의 가래를 빼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을 주는 훈련이 될 것입니다.
이 방법은 Bubble PEP라고 불리는 방법입니다. 가래 때문에 호흡에 불편을 느끼는 어린이와 성인을 위해서 개발된 방법으로 영국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에서 권장되는 호흡입니다.
긴 물병이 없으면 1.5L 페트병이나 생수병의 윗부분을 잘라서 만드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가래 빼는 물병불기(BPEP) 하는 법
BPEP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호흡하기: 숨을 코로 크게 들이마셔서 공기를 최대한 흡입합니다.
2. 3초 숨 참기: 3초 동안 숨을 참아서 들이마신 공기가 폐 아래에 가래가 있는 곳까지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게 기다립니다.
3. 천천히 길게 내뱉기: 빨대를 물고 폐에 있는 모든 공기를 천천히 내쉬면서 공기방울을 형성합니다. (마지막까지 불다가 물을 마시면 안 되므로 주의해 주세요)
4. 1~3번 과정을 약 10회 반복합니다.
5. 허핑하기: "하~" 하고 숨을 내쉬는 허핑을 2-3회 합니다.
허핑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설명드린 방법대로 빨 때 부는 것을 10번 정도하고 나서 하고 허핑으로 숨을 세게 내뿜으면 가래가 좀 더 쉽게 올라오시는 걸 느끼실 겁니다.
물병불기가 가래 빼는데 효과적인 원리
이 방법은 가래를 쉽게 배출하는 방법 중에 호기양압치료를 응용한 방법으로 환자가 숨을 내쉴 때 압력을 받게 되면 날숨 동안에 기도가 열립니다. 그래서 산소교환이 일어나는 폐포 아래에 형성된 가래라든지 분비물들이 넓어진 기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PEP라고 합니다.
이 방법을 집에서 하는 것이 바로 좀 전에 소개해 드린 Bubble PEP입니다.
BPEP의 원리는 PEP의 원리와 같은데, 우리가 빨대를 불면 물의 저항과 좁은 입구 때문에 공기가 한꺼번에 나가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폐와 기도의 좁아져 있던 부분들이 압력으로 인해 넓어집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가 넓어지면 가래를 위로 끌어올리게 더 쉽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빨대로 물병을 불면 버블이 생기면서 진동과 파동 발생됩니다. 이 진동으로 인해서 폐벽에 있는 가래를 흔들어주는 작용을 하여 가래가 더 잘 떨어지게 합니다. 병원에서 하는 호흡기 내과의 재활 기구 중에서 플루트이나 아카펠라와 비슷한 기구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이 진동 법을 이용해서 이것들을 불다 보면 진동이 느껴지는데 이 진동이 공기의 진동을 폐까지 가서 가래가 진동을 통해 떨어뜨리고 가래를 모아서 기침을 뱉도록 하는 그런 기구입니다.
그 원리를 적용한 게 바로 빨 때 불기의 버블 효과입니다.
물병 불기(BPEP)의 난이도 조절하기
물병 불기를 하실 때 가래의 정도에 따라 난이도를 여러분들이 조절하실 수가 있습니다. 난이도는 물에 양과 빨대의 직경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의 량이 많아지면 날숨 즉 불 때 더 힘들게 되고 저항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우리가 숨을 내뱉고 불어주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빨대에 직경이 좁은 것보다 큰 직경 일 수록 더 많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운동 강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물의 양과 빨 때의 직경을 통해서 난이도를 조절하고 가래가 안 나온다 싶을 때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주실 수 있습니다. 물에 양을 많이 하려면 좀 더 기다란 물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 더 두꺼운 빨 때일수록 저항이 훨씬 더 많은 힘이 들어가고 운동 강도가 높아진다는 것도 기억하시고 처음부터 너무 크거나 힘들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의 양을 너무 적게 하면 저항이 느껴지지 않고 운동 효과가 없으니 물을 넉넉하게 2/3 정도 담고 거기에서 조금 더 많이 할 것인지 적게 할 것인지 직접 해보고 결정을 하시면 됩니다.
가래 때문에 숨이 차고 호흡이 불편하신 분들은 물병과 빨 때 가지고 물병 불기를 해 주시면 가래 배출도 원활해지고 숨도 훨씬 더 편해지실 겁니다.
가래 빼는 물병 불기(BPEP) 주의사항
급성 천식 환자 copd 환자는 빨대를 사용하는 방법에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반드시 상의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에 주의하실 점은 물병 불기를 할 때 내쉬고 나서 나도 모르게 그 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상적으로 가래 배출이 안 됩니다. 그리고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 쓰셔야 됩니다. 마셔도 되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시고 한번 사용 후 버려주시고 재활용 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물병과 빨 때는 깨끗이 씻고 잘 말려서 재사용하거나 아니면 1회용으로 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가래를 쉽게 제거하는 물병불기(BPEP)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물병의 물을 채우고 빨대로 물병 부는 훈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폐소생이란 말이 있듯이 심장과 폐는 쌍으로 항상 같이 같다는 의미입니다. 생과 사를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장기가 심장하고 폐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폐를 굉장히 중요하게 취급해 왔습니다. 그래서, 폐 건강과 호흡기를 건강하게 만드는 처방이 많이 발달해 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청폐차가 있습니다.
이 청폐차는 도라지나 맥문동과 같은 것들에 유효성분이과 정유 성분이 흡입이 되면서 섬모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인후두와 비강에 쌓여있는 가래 배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니 한방차도 드셔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관지 한방차 약재스틱 목건강 도라지배즙 환절기 마른기침 잔기침 목가래 기침가래에좋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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