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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행동학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을 해소하는 안정화 교육 - 릴렉세이션 프로토콜과 장난감을 이용한 훈련법

by eddy's warehouse 2024. 3. 18.

지난 시간에는 분리불안을 관리하기 위한 8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분리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기본적으로 강아지들에게 자기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입니다.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이라고 하는 안정화 교육입니다.

행동학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을 해소하는 안정화 교육 - 릴렉세이션 프로토콜과 장난감을 이용한 훈련법 썸네일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 protocol for relaxation )

이 안정화 교육은 강이지들에게 차근차근 시간과 거리와 방해 요소를 늘려가면서 강아지들이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교육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분리불안으로 집안을 엉망만든 강아지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이 다음에 어떤 난이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설명드릴 이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은 과제 1부터 15까지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해 놓은 파일과 원문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이 문서를 보면서 똑같이 차근차근 따라 해 보시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자기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릴렉세이션프로토콜_분리불안15일_번역본.pdf
0.49MB
ProtocolforRelaxation.pdf
0.25MB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훈련 시 주의사항 및 하는 법 소개

훈련을 할 때 손에 간식을 들고 하면 이것 들었을 때만 말을 잘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릿 파우치를 차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트릿 파우치나 백의 경우 크기가 너무 크거나 화려한 경우에는 보호자님이 활동하는데 불편을 주거나 아이들이 트릿 백에만 관심을 가질 수 있으므로 너무 화려하거나 크지 않은 소형 트릿백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훈련 교육용 소형 트릿백 보러 가기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의 3요소는 시간 거리 방해요소입니다. 이 세 가지들을 하나씩 점차 아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하나씩 올리면서 진행하도록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이 설계되었습니다.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의 3요소

1. 시간 - 분리불안 안정화 교육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의 첫 번째 날에 하는 규칙에 대해서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일 차는 "5초 동안 앉아서 기다리기"가 있습니다.

먼저 "앉아, 기다려"라고 지시를 한 후, 강아지가 앉아있게 되면 속으로 5초를 셉니다. 5초를 속으로 세지 않으면 강아지들은 헷갈려 할 수 있기 때문에 속으로 세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5초를 다 센 후에 보상을 주기 위해서 트릿을 하나 주는데, 줄 때에는 칭찬하는 멘트(ex: 잘했어)를 먼저 해 주고 그다음에 트릿파우치로 손을 가져가서 트릿을 꺼내 줍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칭찬하는 멘트와 손을 함께 가져가면 강아지들이 손에만 신경을 써서 칭찬하는 멘트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칭찬하는 멘트를 먼저 하고 그 뒤에 간식을 주시면 됩니다.

분리불안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하는 예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에는 처음에는 기다리는 시간을 늘립니다. 문서를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5초에서 10초로 기다리는 시간을 먼저 늘립니다.

처음에 시간을 늘리면 다음에는 거리를 늘리는 겁니다.

2. 거리 - 분리불안 안정화 교육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그래서 그동안 10초까지 시간을 늘렸다면, 다음으로는 거리가 멀어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처음 해보는 강아지 친구들은 다 여기서 이제 실수하기 시작합니다.

"보호자가 뒤로 한 발자국 갔다 오는 동안 앉아서 기다리기"를 연습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보호자님이 한 발자국 뒤로 갔다가 돌아오면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해보는 친구들을 아예 다 가지 말고 살짝 가는 척했다가 바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는 척했다가 다시 와서 "잘했어"라고 칭찬 단어를 정확하게 말하고 나서 손이 움직여야 됩니다.

칭찬 단어와 손을 같이 움직이면 강아지들은 이 칭찬 단어를 듣지 않고 손만 봅니다. 그래서 꼭 "잘했어"라던가 "옳지"라던가 칭찬 단어로 얘기하고 잠깐 쉬었다가 1초에서 0.5초 정도 쉬고 손이 움직이셔도 괜찮습니다.

간식을 줄 때는 서서 주는 것보다 무릎을 굽혀서 같이 운동을 하면서 내려가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서서 간식을 주면 아이들이 점프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훈련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간식 낮게 주기간식 무릎굽혀서 주기
간식 줄 때 무릎을 굽히거나 낮게 주기

3. 방해요소 - 분리불안 안정화 교육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박수는 방해요소입니다.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의 1일 차 미션에 보면 다음과 같이 손뼉을 치는 박수 미션이 있습니다.

"보호자가 손뼉을 한 번 가볍게 치는 동안 앉아서 기다리기"

처음에는 박수를 좀 약하게 치고, 다음에는 세 개 쳐 주시는 게 좋습니다.

훈련도중에 방향만 바뀌어도 애들은 어려워합니다.

4. 릴렉세이션 프로토콜 주의사항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은 과제 1부터 15까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좀 어려워집니다. 만약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에서 20초를 대기하라고 했는데 20에서 실패하는 경우, 계속 반복하지 마시고 조금 낮추는 게 좋습니다.

크게는 5 초부 터해서 칭찬해 주고 잘되면 10초까지 그다음에 20초 까지 하는 식으로 늘려주시면 됩니다.

강아지들이 잘 못하는 것은 아이들 뒤로 보호자가 걸어갈 때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합니다. 그리고 한 바퀴 도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너무 못하는 것이 있을 때는, 계속 못하는 것을 성공시키려고 하기보다는 다음 단계로 우선 넘어가셔도 됩니다.

과제와 미션이 점점 올라갈수록 분리 불안과 정말로 연관된 교육들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너뛰지 마시고 차근차근 이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많은 분들이 훈련 도중에 아이가 일어섰다거나 조금 움직였다거나 할 때 헷갈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행동에 80% 만 성공을 해도 처음에는 아주 관대하게 칭찬을 해 주셔야지 흥미를 느끼고 더 열심히 합니다.

장난감을 이용한 강아지 분리불안 훈련 법

릴렉세이션 프로토콜이 기본 훈련이었다면, 이번에 알려드릴 분리불안의 교육방법은 조금 더 실질적으로 강아지들의 심리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강아지들에게 혼자 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제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없을 때에만 이걸 가지고 놀 수 있고, 오히려 보호자가 돌아오면 난 이걸 못 한다는 생각이 들게 심리를 바꿔주는 교육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

준비물이 필요한데, 요즘 강아지들이 혼자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들 중에 간식을 빼먹도록 설계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장난감과 간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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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을 할 때는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장난감 안에 넣어 줍니다. 우선 이 장난감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일주일 동안은 교육을 하지 말고, 장난감에 가장 맛있는 간식을 넣어서 보호자 있을 때 하루에 한 번씩 줍니다.

일주일이 지나서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 같으면, 이제 훈련을 시작합니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나서 바닥에 놓으면서 문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만약 문쪽으로 가는데 강아지가 따라온다면 실패한 것입니다. 다시 일주일이 넘게 간식을 넣어서 흥미를 가지게 해 주거나 그 안에 있는 음식을 훨씬 더 좋아하는 걸로 바꿔주고 다시 해보셔야 합니다.

다시, 설명드리면, 바닥에 놓고 처음에는 문 앞으로 가서 문고리만 흔들어 봅니다. 안 따라오고 신경을 안 쓰면 이제 다시 돌아가서 장난감을 뺐습니다.

장난감을 뺏으면 강아지가 좀 당황합니다. 그럴 때, 다시 내려놓으면 나갑니다. 이제는 문도 조금 더 열어보고 나갔다 들어왔다도 해보고 다시 돌아와서 뺏습니다.

장난감가지고 노는 강아지

계속 이렇게 돌아와서 뺏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강아지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모습은 보호자가 돌아오면 이걸 갖고 자기 공간으로 도망가는 것입니다.

결국에 보호자가 돌아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모습이 심리적으로 생기게 되면 분리불안 교육에 훨씬 더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서 사람이 없을 때만 가지고 놀 수 있는 가장 좋은 장난감을 제공해 주고 돌아왔을 때 다 먹지 않아도 계속 장난감을 회수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나갔다 들어올 때, "아우 싫어"하면서 가지고 도망가면 성공입니다.

간식이 든 장난감에 간식 꺼내 먹기장난감 가지고 켄넬로 들어가는 강아지

장난감을 이용한 분리불안 교육 시 주의할 점

우선 첫 번째로 이 장난감을 정말 좋아하게 먼저 만들어 놓고 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안에 들어가는 간식이 평소 때 먹지 않는 간식이어야 합니다.

시간을 차근차근 이 늘려주세요

많은 아이들이 장난감 안에 있는 간식을 거의 다 먹으면 불안해합니다.

다 먹기 전에 교육을 끝내 주시는 게 좋아요

만약에 이제 점점 더 잘해서 시간을 더 늘리고 싶으신 경우에 간식을 넣은 상태로 냉동고에 얼려서 연습을 하시면 밖에 나가는 시간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초단위부터 나중에 30분 한 시간까지 늘리면서 빠른 차근차근히 교육을 해 보시면 우리 아이들의 심리가 아 우리 엄마 언제 나가지?로 바뀌게 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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