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강아지에게 하루에 얼마나 많은 간식을 주어야 할까요?"입니다. 간식의 양을 결정하는 것은 간단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의사 선생님이 알려주는 하루에 적절한 간식의 양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어 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1. 간식을 하루에 얼마나 줘야 할까요?
보호자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이에요. 간식의 양을 과학적으로 제대로 따지려면 칼로리로 따져야 돼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아이가 하루에 먹어야 되는 칼로리의 10% 를 급여하시면 됩니다.
우리 강아지가 하루에 먹어야 되는 칼로리 같은 경우에는 <RER : resting energy requirement>을 이용해서 계산합니다.
RER은 먹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예요(기초대사량).
이렇게만 먹이면 아이들이 움직이니까 칼로리가 부족해서 안 되겠죠.
그래서 하루에 먹어야 하는 칼로리는 이 RER에 강아지들의 나이나 몸매나 임신이나 이런 특이사항에 대해서 곱하는 지수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성장기 강아지는 방금 말씀드린 30 X 몸무게 + 70의 기초대사량(RER)에다가 3을 곱하면 성장기 강아지가 하루 먹어야 할 양이됩니다. 성장기는 생후 4개월까지고 4개월에서 1년까지는 2를 곱해야 돼요.
성견 중 중성화가 된 강아지는 RER에 1.6을 곱하고
성견 중 미중성화 된 강아지는 1.8을 곱해요.
과체중은 1.4를 곱하고 비만은 살을 빼야 되기 때문에 그냥 1만 곱합니다.
7세 이상 중 노령견 같은 경우에는 중성화 완료 같은 경우 1.2 미중성화는 1.4를 곱하게 됩니다.
이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상태/나이 | 기초대사량에 곱해지는 지수 | 하루 적정 섭취 칼로리 구하는 계산식 |
성장기 (0-4개월) | 3 | 몸무게 X 30 + 70 X 3 |
성장기 (4개월-1년) | 2 | 몸무게 X 30 + 70 X 2 |
성견 & 중성화 | 1.6 | 몸무게 X 30 + 70 X 1.6 |
성견 & 미중성화 | 1.8 | 몸무게 X 30 + 70 X 1.8 |
과체중 | 1.4 | 몸무게 X 30 + 70 X 1.4 |
비만 | 1 | 몸무게 X 30 + 70 |
7세 이상 중 노령견 & 중성화 | 1.2 | 몸무게 X 30 + 70 X 1.2 |
7세 이상 중 노령견 & 미중성화 | 1.4 | 몸무게 X 30 + 70 X 1.4 |
이제 예를 들어볼게요,
3.5kg 되는 성견이고 중성화된 귀요미라는 강아지가 있다고 가정할게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RER : 3.5 X 30 + 70 = 175
- 하루 먹어야 할 칼로리 : 175 X 1.6 = 280
귀요미는 하루에 280 칼로리를 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먹는 적정 간식량은 28 kcal가 되겠죠.
2. 간식의 양과 칼로리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양이 얼마나 되는 거냐라고 물어보실 수 있는데 당연히 간식마다 칼로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거는 뒷면을 보이시거나 잘 확인해 보셔야 돼요 근데 간식에 칼로리 안 나와 있는 것들이 진짜 많아요. 그래서 명확하게 알기 어려운 제품들이 많습니다.
제품 하나를 보자면 아래와 같은 동결건조 치킨트릿 제품 같은 경우 1cm의 큐브로 되어있어요.
1cm 큐브가 대략 1g 정도 되는 경우가 많아서 1g으로 계산하면, 100g의 칼로리가 376kcal이니까, 1g은 3.76kcal가 됩니다.
그러면, 앞에서 예를 들어드린 귀요미 강아지의 경우에는 28kcal의 간식을 먹어야 했으니, 7개에서 8개가 적당해요.
보통 간식들 뒷면에 하루 권장량 몇 개 뭐 5개에서 10개 이거 대부분 대충 써 놓은 거예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귀요미 같은 경우에는 대략 맞는 것 같네요.
하지만, 강아지들 마다 계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저 숫자를 믿으면 안 되고, 간식의 칼로리를 계산해서 얼마나 줘야 되는지를 계산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3. 교육할 때나 간식이 부족할 때는?
사실 또 이렇게 계산을 해버리면 너무 간식을 적게 먹는 경우들이 생겨요
언제냐 교육적인 걸 할 때 트레이닝을 할 때는 보상을 많이 해줘야 되기 때문에 이게 좀 달라질 수가 있어요.
그러면 그땐 조금 높게 해 주셔도 돼요. 너무 먹는 걸로 계산해서 주면 정이 없어요.
그러면 강아지가 간식의 양이 많은지 적당한지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 간식이 많은 경우 ]
- 사료를 잘 안 먹는다.
- 계속 살이 찐다
위와 같은 상황은 간식량을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가장 이상적인 간식의 양은 우리 아이가 하루에 먹어야 되는 칼로리의 10%입니다.
그런데 간식마다 칼로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계산을 해보셔야 돼요.
내가 주고 있는 간식이 너무 많은 경우, 우리 강아지들이 보일 수 있는 모습은 사료를 안 먹기 시작한다거나 계속 살이 찌는 추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우리가 간식의 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줄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은 가장 중요하니까요.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 및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 - 백색소음, 데이케어, 펫시터, 켄넬 교육, 노즈워크 장난감 사용법, 어댑틸, 외출시 해야할 것 (16) | 2024.03.16 |
---|---|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 및 증상 - 불안 해소에 좋은 영양 성분(스트레스, 영양제, 테아닌, 안정제) (14) | 2024.03.14 |
동물병원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구토 노란색 vs 하얀색의 차이와 구토에 좋은 음식과 보양식 추천 (7) | 2024.03.12 |
강아지들이 노란색 구토를 하는 이유- 반려견 소화 불량 (1) | 2024.03.12 |
수의사가 알려주는 구토하는 강아지를 위한 예방법 5가지 - 애견 유산균 추천 (17) | 2024.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