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많은 분들이 분리불안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곤 합니다. 특히 1인 가구에서 혼자서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이 문제로 더 많은 고민을 하십니다. 분리불안은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나타나는 울음, 집안 엉망, 오줌 싸기 등의 증상을 포함하며, 보호자분들까지 불안하게 하고 자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잘못 알려진 강아지 분리불안의 원인을 확실하게 알려드리고, 불안과 스트레스 및 우울증에 좋은 영양성분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1. 분리불안의 잘못된 정보
과도한 애정과 스킨십이 원인?
대부분의 분리불안 때문에 오시는 보호자 분들, 특히 1인 가구여서 혼자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 상담하다 보면 우세요. 왜냐하면 얘(반려견) 때문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나가면 분리 불안 증상을 보여서 울고, 집안 엉망으로 만들고, 오줌을 아무 데나 싸요.
그래서 민원이 들어오고 하니까 외출을 못하시는 거에요.
많은 분들이 분리 불안 해결과 원인을 찾아보면 유튜브에서는, 보호자가 너무 이뻐하고 지나친 애정을 줘서 분리 불안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이 이뻐하지 말고 스킨십도 하지 말고 무시하라고 그러니까, 보호자 분들은 다 자책을 합니다.
내가 너무 잘 모르고 얘를 이뻐하고, 너무 스킨십을 많이 해서 분리 불안이 생겼다고 생각하십니다.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다 자책을 합니다.
저도 처음에 반려견 행동학과 분리불안을 공부할 때는 다른 전문가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진료를 보고 상황을 파악하다 보니 두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보호자가 때문에 분리불안이 생긴다?
1) 2마리 이상 키우는 가구에서 한 마리만 분리 불안을 보인다.
2마리 이상 키우는 가구에서 특별히 한 마리만 분리불안을 보이는 경우들이 있어요. 보호자는 하나고 보호자는 똑같이 강아지를 대하고 둘 다 이뻐 하고 애정도 많이 표현하고 스킨쉽도 많이 하는데 둘다 분리 불안을 보이는게 아니고 한 아이만 보이는 경우가 있는 거죠.
분명히 보호자가 너무 이뻐 해서면 둘다 보여야 될 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2) 처음 보는 사람 옆에서도 분리불안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음으로 80퍼센트 이상의 아이들은 보호자가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만 옆에 있어도 분리 불안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보는 분은 한 번도 이뻐 준 적이 없는데, 한 번도 애정을 준 적이 없는데 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과 있어도 분리 불안이 사라질까요? 그럼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 연관글 보기 ]
▶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 및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 (백색소음 데이케어 펫시터 켄넬 교육 노즈워크 장난감 사용법 어댑틸 외출시 해야할 것)
2. 분리불안의 연구 결과와 문헌
1> 연구 논문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행동학 박사이신 니콜라스 도드만 교수님의 논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주인의 과도한 애정, 그리고 강아지의 성별, 집에 다른 강아지가 있고 없고는 분리불안과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나타났다고 합니다.
2> 책에서 나타난 분리불안의 원인
Decoding Your Dog이라는 책에서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분리불안은 보호자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맛있는 거 주고 이뻐해 주고 옷을 입히거나 침대에서 같이 자는 행동들은 분리 불안과 상관이 없었다"라고 그전에 연구결과와 똑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또 다른 책인, 카렌 오버올이라는 행동학 전문의 선생님의 책입니다.
여기에는 분리불안이 보호자의 의해서 일어나는 것 이라기보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유전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어느 정도 불안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 불안 때문에 분리 불안이 생기는 것이다. 보호자의 요소보다는 유전적으로 불안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분리불안에서 보호자의 탓은 적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 분리불안 진짜 원인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처럼 분리 불안이 너무 이뻐해 주거나 너무 스킨십을 많이 해서 그리고 보호자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반려견, 강아지)들은 분리불안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불안 증세도 같이 가지고 있는 거예요.
결국 기저에 깔린 감정의 불안을 가지고 있고 분리 불안은 그중의 하나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불안을 가지게 되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1> 첫 번째 유전입니다. 보호자 탓이 아니라 선조 때부터 내려오던 그 불안을 유전적으로 이어받아서 그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두 번째 모 견과의 빠른 분리입니다.
엄마한테 배우고 엄마한테서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안정된 마음을 만들어야 된 시기에 그냥 혼자 경매장으로 가고 펫샵으로 가서 조그만 장에서 혼자 생활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애견 시장의 환경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불안이 높아질 수 있어요.
3> 마지막으로 세 번째 사회화가 안 된 경우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많은 경험을 하면서 그리고 스스로 경험을 하면서, "이건 괜찮은 거 야", "이거는 좀 하면 안 되는 거야"라는 것에서 습득을 해야 되는데, 우리가 그 강아지의 사회화의 기회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회화를 통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느끼고 해야 될 시기에 밖에도 안 나가고 집에서만 과잉보호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기 강아지가 뭔가 냄새를 맡고 있으면, "안 돼"라고 하면서 강아지들이 사회화가 되는 것을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뭘 하려고 만 해도 다 위험하다고 하면서, 강아지에게는 내가 믿는 유일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불안이 생기는 거죠.
결국에 우리 아이(반려견)들에게 분리불안이 생기고 기저에 불안이 생기는 요인들은 유전 모견과의 빠른 분리 그리고 부족한 사회화입니다.
결론적으로, 꼭 아셔야 될 것은 "오냐오냐" 그리고 "내가 너무 이뻐한 것"이 원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분리 불안을 가진 분들에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책하지 마시고 분리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몇 가지 행동 요법과 치료 요법을 도입하면서 약물이나 영양제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불안 장애를 치료하는 초석은 행동 수정이라고 하는 "치료"의 한 형태이지만, 대부분의 개는 뇌 화학의 두려움과 불안 경로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보충제와 영양성분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4. 분리불안 증상과 유병률
강아지의 분리불안은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빠르게 변화하는 결과 중심적인 세상에서 반려견의 과도한 불안증 유병률이 41%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온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불안 장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 일반화 불안(상황에 관계없이 불안해하는 개),
- 분리 불안(주인과 떨어져 있는 것을 불안해하는 개),
- 소음 혐오증(천둥 번개나 불꽃놀이로 인한 불안)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분리불안은 강아지가 혼자 남겨졌을 때 발생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강아지 분리불안의 주요 증상입니다.
- 혼자 있을 때 방을 어지럽히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
- 혼자 있을 때 실수를 하거나 보호자의 귀가 후 흥분하여 희뇨(오줌을 싸거나 지리는)를 하는 행동
- 집을 비운 사이에 발을 핥거나 물거나 하는 행동(공격성)
- 보호자 외출하면 짖기 시작하고 계속 짖어댄다
- 보호자 외출할 것 같으면 어슬렁어슬렁 방구석 돌아다닌다
- 보호자 외출 전이나 귀가 후 집요하게 따라다닌다
- 보호자의 외출 전이나 부재중에 문이나 벽을 긁거나 물어뜯는다
- 집을 비우거나 보호자의 귀가 후 설사나 구토를 하는 행동
- 집을 비우거나 보호자 귀가 후 식욕이 저하된다
5. 분리불안에 좋은 영양 성분
강아지의 분리불안과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L-테아닌 성분이 안정을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들 불안증상에 도움이 되는 L-테아닌이 포함된 영양제 보러 가기
L-테아닌은 안전한가?
1940년대에 녹차 잎에 비교적 독특한 아미노산으로 발견된 L-테아닌은 1960년대에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인의 식단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안전한 성분으로 인정"되었으며, 보충제 유통을 허용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용이 허가된 성분입니다. 즉, 사람에게도 안전한 성분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용되는 성분입니다.
L-테아닌의 효능과 연구 결과
L-테아닌은 신경전달물질인 GABA가 그 작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바는 뇌의 주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반응성을 감소시키고 메시지 전달 속도를 늦춰 불안과 각성 상태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L-테아닌이 뇌에 미치는 더욱 강력한 효과는 명상 운동 중에 기록되는 것과 같이 평온하고 집중된 정신 상태의 특징인 알파파의 증가입니다. 이 알파파라는 독특한 뇌파는 졸음을 유발하는 자낙스나 클로노핀과 같은 전통적인 불안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에게는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L-테아닌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알파파의 증가로 인해 차분하지만 피곤하거나 멍하지 않은 상쾌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강아지들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작용이 발생합니다.
"Use of L-Theanine tablets (Anxitane™) and behaviour modification for treatment of phobias in dogs: A preliminary study" 연구논문과 " Efficacy of L-Theanine in thetreatment of noise phobias in dogs: preliminary results"에서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L-theanine은 강아지의 분리불안등 두려움과 관련된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L-Theanine을 하루에 두 번, 1~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두려운 반응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L-테아닌은 개의 소음 공포증 치료에 유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행동 수정 요법과 함께 L-Theanine을 사용할 경우, 소음 공포증 및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가진 강아지의 치료에 유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불안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행동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입니다.
반려동물들 불안증상에 도움이 되는 L-테아닌이 포함된 영양제 보러 가기
L-테아닌의 부작용
개와 고양이에 대한 테아닌의 부작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 없습니다. 사람의 경우 두통, 저혈압, 사고 패턴의 변화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증이 있는 반려견에게 테아닌을 사용할 때 알려진 유일한 위험은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없을 만큼 안전합니다.
강아지 분리불안의 원인과 결론
오늘은 강아지들의 분리불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보호자 분들이 자책하실 필요 없이, 유전적 요인과 모견과의 빠른 분리 및 사회화 부족으로 인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분리불안이나 우울증을 겪는 아이들이 40%가 넘는 것처럼 많은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것이니 자책하지 마시고 행동 치료와 영양제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해 주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분리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성분인 L-테아닌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나 간식을 통해서 먼저 우리 아이들의 불안을 조금 누그려 뜨리고 난 후, 하나씩 행동 교정을 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음시간에는 분리불안을 겪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분리불안 #강아지영양제 #반려견분리불안 #강아지분리불안영양제 #강아지스트레스해소 #강아지스트레스 #분리불안강아지 #강아지안정제 #강아지스트레스영양제 #강아지심리 #강아지테아닌 #반려동물영양제 #펫영양제 #반려견영양제 #반려견행동교정 #강아지우울증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동학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을 해소하는 안정화 교육 - 릴렉세이션 프로토콜과 장난감을 이용한 훈련법 (13) | 2024.03.18 |
---|---|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분리불안 및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 - 백색소음, 데이케어, 펫시터, 켄넬 교육, 노즈워크 장난감 사용법, 어댑틸, 외출시 해야할 것 (16) | 2024.03.16 |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가 하루에 먹어야 하는 적정 간식량은? - 트릿, 저칼로리, 건강간식, 반려동물간식, 훈련 (17) | 2024.03.13 |
동물병원 수의사가 알려주는 강아지 구토 노란색 vs 하얀색의 차이와 구토에 좋은 음식과 보양식 추천 (7) | 2024.03.12 |
강아지들이 노란색 구토를 하는 이유- 반려견 소화 불량 (1) |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