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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취미

스스로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한 가지 법칙 - 도미노 효과와 체크리스트, 플래너 적용하기

by developer's warehouse 2024. 1. 27.

지금까지 오랫동안 부모님들을 만나면서 아이들 학습이나 생활 습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압도적으로 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들었던 고민 한 가지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하는 말은 항상 "선생님 저희 아이는 언제쯤 엄마가 챙기지 않아도이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될까요?"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아이가 되도록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스로 할일을 하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한 가지 법칙 - 도미노 효과와 체크리스트, 플래너 적용하기 썸네일

자녀 교육의 악순환

부모님들이 하소연하는 것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엄마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미리 스스로 할 일을 해 놓은 날이 없습니다"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열변을 토하시는 부모님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복하다 보면 언제까지 이 것을 반복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부모님들을 머리 아프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퇴근해서 돌아오셨는데 아이들이 "어머님 오늘 제가 해야할 일을 모두 마쳐 두었습니다."라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부모님들 모두 처음에는 아이들이 알아서 해 줬으면 하는 마음 또 알아서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나 믿음이 있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가고 마음이 조급해지면 불신이 깊어지고 그 기대와 믿음은 흔들립니다.

그렇게 어느새 부모님들의 마음속에는 우리 아이는 엄마가 안 챙기면 안 되는 아이, 잔소리 안 하면 안 하는 아이라는 생각을 더 확고히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는 기회를 주지 않게 되고 아이들은 스스로 뭔가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원천 봉쇄에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 지속되면 결국 이런 아이들은 스스로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는 부모님 대신 학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이 챙겨 줘야만 자기 공부를 스스로 하는 아이들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엄마가 시키는 일에 피곤한 아이

물론 부모님들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시는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아무리 기회를 줘도 안 하니 어쩔 수 없이 직접 챙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 3자로서 보면 부모님이나 아이 한쪽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안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들을 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연습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반대로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그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변화를 진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진짜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이 챙길수록 발생하는 문제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예시를 통해 문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를 들어서 우리 아이가 해야 할 일이 한 대여섯 가지 정도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만약에 이 해야 할 일들이 하나하나의 어떤 블록이라고 했을 때 보통 우리는 어떻게 이 블록들을 쓰러뜨리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부모님들이 이건 언제 할 거야? 이건 다 했어? 하나씩 하나씩 생겨서 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직접 블록들을 하나씩 하나씩 쓰러뜨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루에도 대여섯 번씩 묻고 챙기고 인상을 쓰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결코 부모님에게도 아이에게도 유쾌한 경험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챙겨서 블럭들을 각각 쓰러뜨리는 방법은 매우 비효율적이라서 동시에 서로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경험하게 만듭니다.

잔소리하는 엄마와 아이

계획한 일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좋은 습관을 만들고 계획한 일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한 가지 원리를 습관으로 만들고 꼭 적용한다고 합니다.

바로 도미노 효과라는 것입니다.

원씽이라는 책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게 된 이야기입니다. 도미노 효과는 도미노가 어떻게 쓰러지는 생각 해 보시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리 개수가 많고 복잡한 기네스북에 오른 도미도 탑이라고 해도 결국 그 탑을 가장 쉽게 쓰러뜨리는 방법은 제일 앞에 첫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겁니다. 이걸 우리는 도미노 효과라고 부릅니다. 바로 성공적으로 습관을 만들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이처럼 도미노 블록들을 다 쓰러뜨리려고 하기보다 모든 도미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첫 도미노를 찾고 그 첫 도미노를 쓰러뜨리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도미노 효과를 오늘 이야기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원씽 책 소개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을 마치 도미노처럼 첫 도미노 하나만 쓰러져도 자연스럽게 쓰러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가장 중요한 그 첫 도미노로 부를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부모님들이 그토록 어린 시절에 계획 세우기 습관을 강조했던 본질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너무나 잘 아시는 것처럼 계획표나 플래너가 바로 그런 도미노 효과를 부르는 장치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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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의 장점

플래너를 사용하면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하나하나씩 다 챙겨 묻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목표의식 함양과 불쾌한 경험 줄이기

플래너를 쓴다는 행위는 곧 아이가 스스로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얼마큼 해야 하는지를 눈으로 보면서 목표 의식을 가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대여섯 가지의 일을 아이가 하도록 챙기기 위해서 아이에게 그 일들을 하나하나씩 다 했는지 일일이 물어보고 체크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플래너를 쓰면 아이들에게 플래너를 썼는지 그리고 그 플래너에 쓴 것 들을 실천은 다 했는지 딱 두 마디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미 그 두 마디 안에 대여섯 가지 일들을 오늘 해야 하고 그것들을 다 했는지 물어보는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플래너를 쓰게 됨으로써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대여섯 번씩 서로 묻고 확인하고 하는 불쾌한 경험은 한두 번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자율성 함양

플래너는 아이들에게 뭔가를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자율성을 발휘할 기회를 줍니다. 대여섯 가지의 일을 부모님들이 시키는 대로 할 때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정한 대로 하다 보니 애초에 우리 아이의 계획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플래너를 쓰고 나면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율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로부터 공부 시간과 자유 시간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에 경계를 합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계획표대로 해야 할 것을 다 했을 때 명확하게 아이의 자유 시간을 보장만 해 주신다면 아이들에게 자유 시간이라는 명확한 혜택은 오늘 해야 할 일을 빨리 실천하고 빨리 끝내야 할 이유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래너가 아이에게는 나의 자율성을 지켜주는 장치가 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가 뭔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볼 수 있는 연습을 하는 장치가 됩니다.

 

이것이 플래너를 쓰고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본질적으로 아이들의 생활을 바꿔 놓을 수 있는 구체적 이유입니다.

플래너 예시

플래너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체크리스트

부모님들이 플래너 이야기를 들으시면 자주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플래너 쓰는 거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많으십니다.

오늘의 진짜 핵심은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도미노 효과를 이해하셨다면 그 첫 도미노는 꼭 플래너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플래너 보다 더 쉽고 단순하게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하루에 해야 할 일 딱 세 가지만 적어서 실천하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신다면 이때 첫 번째 목표는 우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체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써도 결국 쓰고 나서 하루 이틀 만에 들여다보지 않는 무용 지물이 되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체크리스트는 정말 누가 봐도 쉬운 것들로 시작해야 합니다. 겨우 이걸로 뭔가 바뀔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쉽고 단순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예시

아이들이 해야 하는 5~6가지 일들을 다 쓰고 싶은 부모님 마음, 그리고 그 안에 모든 학원 숙제 학교 숙제를 다 적어 넣고 싶은 욕심은 모두 잠시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작성해서 시작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경험했던 것 중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은 바로 이불 개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이불 개기를 이미 하고 있었던 그렇지 않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이 일이 사실은 아이들의 모든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첫 도미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원씽에는 작은 성공 경험의 힘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별것 아닌 거 같지만 예를 들어서 체크리스트에 이불 개기 아침에 책상 정리하기 10분간 책 읽기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들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책 읽기가 어렵다면 뭐가 됐든 더 쉬운 걸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써 두고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서 그걸 다 했습니다.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책상 정리를 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이미 그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세 개의 성공 경험을 쌓은 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미 집문을 나설 때 세 개의 성공 경험을 쌓고 그 성공 경험은 내가 오늘 더 중요한 일과들을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근거가 되고 원동력이 됩니다.

이미 아침부터 내가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고 내가 이렇게 스스로의 약속 목표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 생각은 남은 하루를 더 의미 있게 잘 보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게 하는 관성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결국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쓰고 체크하는 습관을 지속하게 만들어 줍니다.

삶을 바꾸는 체크리스트 예시

체크리스트는 아주 작게 시작했지만 적어도 이 습관이 이제 흔들리지 않는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체크리스트의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체크리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그 체크리스트 세 가지 일 중에 하나가 바로 플래너 쓰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치 해야 할 일을 챙기게 만드는 하나의 도미노가 생기는 겁니다. 체크 리스트에는 플래너 쓰기 플래너 피드백 하기라는 항목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체크리스트를 챙긴다는 행위는 곧 플래너를 쓴다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플래너에는 오늘 해야 할 대여섯 가지 일곱여덟 가지의 일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플래너를 쓰고 체크한다는 것은 곧 아이들이 오늘 해야 할 여러 가지 일을 하게끔 만드는 번째 도미노가 됩니다.

쉽게 말해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그 앞에 계속해서 그다음 일을 하게 만드는 작은 도미노를 쌓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그 첫 도미노부터 습관을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오늘 도미노 비유를 통해서 이야기를 설명드렸지만 정확히 오늘 말씀드린 이런 것들을 우리는 일종의 시스템 혹은 루틴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인터뷰했던 많은 학생들은 바로 이 시스템이 공부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억지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게 만드는 장치의 힘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플래너와 체크리스트의 효과

결국은 플래너를 쓰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연습은 두 가지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 첫 번째 지금 당장 부모님이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겨가게 만든다는 목적이 있습니다.
  • 두 번째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고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그때 가서 정말 해야 할 일들이 많을 때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 스스로 효율적으로 처리해 낼지에 대한 방법을 이해하고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해줘야 할 역할

이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 때 아이들도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꼭 기억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가장 좋은 시스템은 가장 단순한 시스템입니다. 복잡한 시스템 복잡한 루틴 복잡하고 어려운 계획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우리는 본래 복잡한 시스템을 따라 따라가는 것보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고 쉬운 시스템을 따라가는 것이 더 편하고 지속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단순한 시스템을 한 번 두 번 성공하기 시작하면 사람은 그 성공 경험 위해서 그 시스템을 스스로 더 정교화하고 최적화를 해 나가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런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어른들이 해 줘야 될 역할은 가장 단순한 그 첫 시스템을 그 첫 도미노를 만들고 쓰러뜨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자연스럽게 굴러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으로 부모님들께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 주셔야 될 역할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뭔가를 하는 것 자체가 익숙지 않고 이것마저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미노를 쌓고 첫 도미노를 찾는 것이 아이들이 스스로 할 일을 하게 만드는 필요조건이라면, 그것을 완성하는 충분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첫 도미노를 확실하게 쓰러뜨리게 하는 핵심은 바로 부모님의 칭찬입니다.

플래너나 체크리스트나 그 첫 도미노를 쓰러뜨리기 위한 힘을 부모님의 칭찬을 통해서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플래너를 다 쓰고 조금이라도 실천을 했다면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칭찬을 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들 이렇게 플래너를 잊지 않고 쓰다니 정말 대단한데!!" 또는, "플래너를 꾸준하게 쓰다니 정말 우리 딸은 계획적인 사람인 거 같아!!"와 같이 최대한의 진심과 리액션을 섞어서 칭찬을 해 주셔야 됩니다.

체크리스트를 다 실천했다면 칭찬을 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간헐적으로 어떤 보상을 해 주셔도 좋습니다. 주객이 전도될 만큼 지나친 수준이 아니라면 그 보상이 그 습관을 시작하고 지속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부모님들께 제안드리고 싶은 방법은 그 칭찬을 글로 적어 주시는 겁니다.

작은 포스트잇에 두세 줄 정도 플래너를 써낸 것에 대해서 또는 체크리스트의 내용을 실천한 것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글로서 인정해 주시고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경험한 것으로 플래너에 매일매일 두세 줄의 칭찬과 격려를 부모님께서 적어 주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아이들에게 플래너 쓰는 일은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따뜻한 말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기다려지는 기분 좋은 일이 되며 그렇게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칭찬예시 1체크리스트 부모님 칭찬 예시 2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또 하나 당부를 드리자면 플래너라 체크리스트를 체크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이와 약속한 자유시간을 보장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 꼭 잊지 말아 주셔야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 내가 이것만 다하면 언제든 내가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및 정리

정리를 하자면 플래너나 체크리스트를 쓰고 실천했을 때

  • 첫 번째 부모님의 칭찬과 인정이 주어지고
  • 두 번째 내 자유 시간이 보장된다는 조건이 지켜진다면

아이들에게 플래너 체크리스트 작성은 서서히 하기 싫은 일에서 하고 싶은 일이 되어 갈 겁니다.

핵심은 아이들 입장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이고 습관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플래너나 체크리스트는 장치를 통해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의 블록들을 도미노처럼 쓰러뜨리는 것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아직 스스로 하는 습관이 갖추지 못하고 있는 자녀를 두고 계시다면 아이하고 딱 하루에 세 가지 행동을 하기로 약속하는 체크리스트를 한번 시작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처음 시작하시면 아이 혼자 하게 하는 것보다는 부모님도 부모님 스스로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시면 아이들이 조금 더 자발적으로 이 체크리스트를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게 아이가 체크리스트를 그 과정에서 완벽하게 다 실천을 못 하더라도 안 된 일에 대해서는 아예 무시하시고 언급하지 마시고 무조건 실천해 낸 한두 가지 일에 대해서 칭찬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그 일이 마음속에서 하고 싶은 일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토록 어려웠던 스스로 뭔가 해야 할 일을 하는 습관이 부모님도 모르게 아이들도 모르게 자리가 잡혀가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에 있는 교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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