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동대문에서 첫 마이볼을 구매하고 볼링장에서 연습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원핸드 털어 치기, 아대볼링, 투핸드로도 던져보고 지공도 직접 해보면서 볼링을 즐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볼링공을 처음 구매할 때 어떤 볼을 구매해야 할지 문의가 많아서 마이볼을 처음 살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추천 볼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하셔서 볼 구매 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처음 마이볼을 살 때 파운드 선택하는 법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대부분 15파운드의 볼링공을 사용합니다.
몸무게에 따른 볼링공 선택법
일반적인 볼링공 무게를 선택하는 가이드에서 체중이 71kg 이상인 경우, 15파운드의 볼링공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수치는 수치일 뿐입니다.
볼의 무게 | kg | 체중 (kg) |
16 | 7.26 | 73 이상 |
15 | 6.80 | 68-72 |
14 | 6.35 | 64-71 |
13 | 5.90 | 60-63 |
12 | 5.44 | 55-59 |
11 | 4.99 | 50-54 |
10 | 4.54 | 45-49 |
9 | 4.08 | 40-44 |
8 | 3.63 | 36-39 |
3 | 3.18 | 32 이하 |
실제로, 마이볼의 경우에는 내 손에 맞게 지공이 되다보니 기존 일반 볼링공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도 몸무게가 64kg임에도 불구하고 15파운드를 사용합니다.
많은 여성 볼러들도 15파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남성분이시라면 가급적 15파운드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성 분의 경우에는 14파운드를 추천드립니다.
볼링 연습을 위한 무게 선택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처음부터 내가 사용할 볼링공의 무게로 연습을 하셔야 연습이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털어치기를 연습한다고 14파운드로 연습을 잘하고 나서 15파운드로 무게를 올리게 되면 느낌이 완전히 다 달라져서 새로 다시 연습해야 합니다.
이렇듯, 내가 목표로 할 볼링공의 무게로 연습하는 것이 시간과 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저도 털어 치기 연습한다고 낮은 파운드로 연습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연습한 시간과 낮은 파운드 볼리공을 샀던 비용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코어에 따른 무게 선택법
볼링공은 코어라는 내부에 무게 중심과 회전 편차를 다르게 만드는 질량이 있는 추와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 코어를 연구해서 볼러가 대충 던져도 더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도록 물리학적으로 연구해서 개발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연구하고 개발하는 코어들은 대부분 14파운드 이상의 볼에만 들어갑니다. 13파운드 이하에서는 이런 코어가 다른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14파운드 이상의 볼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볼러 유형별 볼링공 잘 구매하는 방법
볼러의 유형에 따라 볼링공 구매 방법도 달라지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3 핑거 볼러
엄지와 중, 약지를 모두 뚫는 일반 볼러는 프로샵에서 볼링공과 지공을 함께 하면 지공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하므로 인터넷보다 크게 불리하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동대문에서 싸게 파는 샵이 있었는데, 동대문의 단점이 지공을 약간 대충 하는 경향이 있고 한번 지공을 하면 수정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저도 첫 마이볼을 동대문에서 구매했었는데, 엄지 홀의 크기가 잘 맞지 않아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일반 3 핑거 볼러의 경우 마이볼을 처음 구매 시에는 본인이 다니는 프로샵에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한번 뚫고 안 맞으면 수정해 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정 프로샵에 메이게 되면 여러 가지로 구매자에게 불리한 경우가 있어서 다양한 곳에서 지공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볼링공 가격보다 내 손에 맞는 지공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덤리스 및 투핸드 볼리
덤리스나 투핸드 볼러의 경우 인터넷에서 볼링공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사실 덤리스나 투핸드 볼러의 경우 중, 약지만 뚫으면 되기 때문에 지공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볼링공을 구매하고 본인이 다니는 프로샵에서 지공을 하더라도 중,약지만 지공하므로 지공 가격도 3만원에서 3.5만원사이에 지공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샵마다 외부 공을 지공하는 경우 비용을 더 받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프로샵보다는 인터넷이 저렴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지공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볼링공의 성능에 따른 볼 선택
볼링공의 성능은 제조사마다 구분하는 이름은 다르지만 크게 하이퍼포먼서, 미드퍼포먼스, 엔트리 등급으로 나뉩니다.
3 핑거 일반 볼러
3 손가락을 모두 넣고 볼링을 치시는 분들은 첫 구매 마이볼이라도 미드퍼포먼스 정도는 뚫으셔야 훅이 재미있게 들어가고 치는 맛이 생기기 쉬우므로 미드퍼포먼스 이상 볼을 추천드립니다.
덤리스나 투핸드 볼러
덤리스나 투핸드 볼러의 경우 회전이 많이 때문에 첫 마이볼의 경우 엔트리 퍼포먼스의 볼을 추천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볼링공을 구매하면 프로샵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가격이 저렴합니다.
엔트리급 볼링공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덤리스나 투핸드 볼러에게는 에보나이트의 터보R 같은 엔트리급 볼링공이 추천되는데, 이는 가성비가 좋고, 덤리스 볼링공으로서의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볼링공은 볼링 장비 중에서도 소모성이라 계속 쓰다 보면 볼링공에 오일이 스며들면서 수명이 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링 초보자분들은 저렴한 볼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공인구와 직구볼 차이
공인구는 국내의 모든 아마추어대회에서 사용가능합니다. 반면 해외직구볼은 승인되지 않아서 대회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연습해서 아마추어대회라도 나가보시려면 공인구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냥 동네에서 재미로만 친다고 하면 아무 볼이나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초보자에게 좋은 볼링공 추천
처음 마이볼을 사는 분들에게는 에보나이트의 터보R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1. 볼링공은 코어나 성능에 따라 컨트롤하기 어려운 볼과 쉬운 볼이 존재합니다.
에보나이트 터보R은 컨트롤하기 쉬운 엔트리 볼로 초보자가 다루기 편하면서도 코어가 있어서 훅성과 코어의 성능을 느껴보기 좋은 볼입니다.
특히, 덤리스나 투핸드의 경우 훅이 너무 큰 볼보다는 엔트리 볼이 적합합니다.
2. 가격이 저렴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지공이 변경될 수도 있고, 처음 적응하다 보면 연습하느라 볼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초반에 대회나 내기를 할 경우가 적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볼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에보나이트 터보R은 모든 유형의 볼러 초보자 분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특히 덤리스나 투핸드 볼러분들의 경우에는 오프라인 프로샵보다 인터넷에서 구매하셔서 지공을 따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프로샵에서는 대부분 에보나이트 터보R을 가져도 놓지도 않을 뿐더러 프로샵가면 더 비싼 볼들만 추천합니다.
추가로, 덤리스 투핸드 분들은 지공 가격도 싸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구매 후 따로 지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링크에서 에보나이트 터보R 제품의 최저가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에보나이트의 터보R이 볼링 레인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영상을 첨부하였으니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것 같습니다.
덤리스와 투핸드 볼러 추천 볼링공
브런스윅에서 라이노 출시 30주년 볼을 내놓을 만큼 브런스윅의 라이노 볼은 성능이 좋고 특히 덤리스 볼러들에게는 적절한 렝스와 백엔드 모션을 보여주는 볼입니다.
브런스윅의 라이노는 30년간 볼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엔트리 볼이므로 특히, 롤이 많고 스피드가 느린 덤리스 볼러에게 추천드립니다.
투핸드 볼러 분들도 볼 백에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자주 꺼내게 되는 그런 볼입니다.
볼링 칠 때 꿀팁
특히 초보자의 경우 마이볼을 처음 치시면서 손가락이나 손목을 다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링크에 볼링칠 때 손을 보호하는 방법도 참고하셔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볼링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볼링공을 처음 구매하는 분들을 위한 볼링공 선택법과 추천 볼링공을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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